우리 주변에 널린 신천지 + 신천지 만난 썰, 신천지 위장 단체/회사 명단

때는 2019년 말이었고 나는 잠실역 근처에서 혼자 빈둥대고 있었다. 어떤 여자가 회사에서 필요한 자료 조사에 응해달라면서 나에게 말을 걸며 다가왔다. 나쁜 사람 같지 않아 보였고 힘든 직장인의 삶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ㅋㅋ 순순히 조사에 응했다.
무슨..다이어리 제작하는 회사였나? 나한테 그동안 제작했던 다이어리도 보여줬다. 설문조사 문항은 다이어리 얼마나 사용하는지, 다이어리의 구성이 어떻게 되면 좋을지 등에 대해 묻는 것이었다. 설문조사는 금방 끝나는 것이었는데 어쩌구저쩌구 얘기하는 게 많았다.
그 여자 왈 "곧 다가올 2020년을 맞아 2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이어리를 제작할 예정"이라면서 나보고 내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다. 비록 다이어리는 잘 안쓰지만ㅋㅋ 그래도 내 이야기가 담긴 다이어리라니 좀 간지나는데? 생각하면서 알겠다고 답했고 그 여자는 다른 날 카페에서 만나 앉아서 얘기나누자는 식으로 내 번호를 따갔다... (나 진짜 바본가)
그리고 연락하겠다며 빠이빠이함...

그 여자는 나한테 회사 이름이나 다이어리 이름 같은 걸 직접적으로 얘기해 준 것이 없다. 심지어 나는 그 사람 이름도 몰랐다.. 내 이름은 알려줘놓고 ;;;

아무튼 그래도 그 여자가 그동안 자기네 회사에서 제작했던 것이라고 보여준 다이어리 사진에서 '컬러브릿지' 라는 단어를 나는 봤었고 네이버에 검색해봤는데
컬러브릿지 검색하니까 헤어스타일 사진밖에 안나옴...
그래서 컬러브릿지 다이어리를 검색해봤더니 2019년에 진행했던 프로젝트 후기같은게 몇개 보였다.
네이버 후기만 보고 나는 그냥 "아~ 이런데구나" 별생각 없이 넘어갈 뻔했다!!!!
천만다행이게도 내 친구에게 이 모든일을 카톡으로 얘기했더니 친구가 거기 신천지 라고 ㅋㅋㅋ

와... 진짜 넘어갈 뻔했어...

그 후로 그 여자가 전화도 오고 카톡도 왔는데 다 씹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다시 떠올려보는 큰일날 뻔했던 기억이다ㅡㅡ 진짜 위험한 집단인 것 같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내가 만날 뻔 했던 컬러브릿지
이 회사를 포함하여 신천지가 그들의 포교활동을 위해 만든 위장회사들 목록을 알려드리기 위함이다.
(저처럼 시간 낭비하지 않길 바래요...)

기사원문: https://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714 (200306 기독신문)

신천지 신종 포교시설 '위장회사' 숨겼다 - 기독신문

핵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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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자 1100개 교회와 부속시설을 공개했지만, 본지가 파악한 위장회사들은 이 명단에서 누락됐다. 신천지가 위장회사를 끝까지 숨겨야 하는 매우 중요한 포교시설로 보고 있다는 대목이다.

본지가 구리이단상담소(소장:신현욱 목사)와 협력해 찾아낸 신천지 위장회사는 10여 개다. <YCDL>(Y Career Design Lab)을 필두로 <더블유아카데미>, <리아이에듀케이션&컨설팅>, <MLNC>(Mind Leading N Consulting), <컬러브릿지>, <더 패스>(The Path), <인사이드 스쿨>, <더 쿠드>(The Cood), <핀라이트>, <마음사> 등이다.

이들은 전부 신천지 요한지파 소속 참빛교회가 설립 및 운영하는 위장회사다. 참빛교회가 신도 수 4000여 명의 대형교회이지만 한 교회에서 10여 개의 위장회사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이미 전국에 수백 개의 신천지 위장회사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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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브릿지 인스타그램 👇

 

 

ㅠㅠ 조심합시다...신천지...